알츠하이머병 예방을 위한 백신의 효과가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미국 맥거번대의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에서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Td),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Tdap), 대상포진 백신, 폐렴구균 백신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미국 최대 의료보험 회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65세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Tdap 및 Td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중 7.2%가 알츠하이머에 걸렸고 해당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알츠하이머 발병률은 10.2%였습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25%, 폐렴구균 백신은 27%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백신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원리를 메커니즘의 조합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백신은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고 면역 세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거나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의 축적에 면역 체계가 반응하는 방식이 바뀔 수 있으며, 이는 뇌 세포의 손상을 감소시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최근 게재되었습니다.